현재 어떻게 저떻게.. 미국에서 직장을 잡아 일을 시작한지 1년이 되어갑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동안 뉴욕에서의 생활이 어땠는지 조금이나마 공유 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시작하기 전,  저의 백그라운드를 잠깐 말씀드리자면.. 미국에 입국하기전에 영주권은 이미 나와있었고, 뉴욕으로 건너오기 전 미네소타에서 1년정도 지내면서 구직활동을 하였습니다. 물론 영어는 원어민 만큼 하진 못하고 그냥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없이 사용하고 아내와는 영어로 대화합니다. 우선 직장을 구하기까지는 다음에 다시 자세히 공유하도록 하고..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지만 어떻게 해서 뉴욕에 본사가 있는 회사로 부터 잡오퍼를 받게 되었습니다. 우선 잡오퍼를 받고 나서도 회사의 태도라던가 여러가지 이유로 정작 제가 오퍼를 거절 하였었습니다. 이 후, 다시 생각을 해보니 우선 시작을 하는게 중요하고, 미국에 온 지 1년이 되었는데 아직도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 상황과 주변 사람들의 조언으로 거절한것을 사과하고 다시 잡오퍼를 받고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우선 서론이 길었지만.. 이후, 혼자 뉴욕으로 날라와서 싸구려 호텔과 에어비엔비에 머무르면서 인터넷 이곳저곳을 뒤지며 싸고 괜찮은 집을 찾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찾은 곳이 퀸즈 플러싱이라는 곳에 아파트였는데 월 $1450이었습니다. 중요한건 크기인데... 화장실 부엌 침실까지 다합쳐서 5평이나 되려나 한집이었습니다. 근데 그 당시엔 선택권이 없어서 어쩔수 없이 3 달정도를 지냈습니다. 그다음 시간을 두고 알아본곳이 베이사이드라는곳에 있는 아파트인데 현재 살고 있는 곳입니다. 약 25평정도되고 주변도 조용하고 살기는 괜찮은데 문제는 역시 돈... 월세가 $1800정도되고 전기세, 가스비가 평균 $50정도 됩니다. 거기에 아내가 주차장을 따로 빌리고 싶어해서 월 $175 주차장도 하나 빌렸습니다. 그래서 가장 기본적인 주거에만 한화로 월 200만원이 넘게 드는 셈이죠.. 거기에 음식값이나 점심을 먹을때 가는 식당 등.. 한국보다 싼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순대국을 좋아하는데 한국에서는 7천원이면 한그릇 먹는데여기는 기본이 $12정도하고 세금에 팁까지 따로 내야하니 한그릇에 $15불 이상입니다.  뭐.. 저거보다 싼것도 있긴한데 샌드위치나 타코같은 종류들은 $6~ 7로 하나 사서 드실 수 있는데 저 같은 경우는 제대로 된게 아니면 먹는거같지 않아서... 그래서 저는 차라리 도시락을 싸서 다닙니다. 


그리고 또 집에서 밥을 먹어야하는데..한국음식을 사려면 H mart라는 한국식품마트에가서 장을보면 금방 $100가 넘습니다. 최대한 아껴먹고 장은 2주에 한번보거나 약간 돈이 모자르다 싶으면 한 주 더 거르고 3주째 가서 장을 봅니다.. 


뭐 대충 한달 한달을 어떻게 1년동안 살았는지 간단히 적어보았는데, 가장 중요한건 제가 현재받는 급여가 얼만지 일거 같습니다만.. 뭐 정확히 밝힌 순 없지만, 책정된 연본자체는 한국에서 받던거보다 확실히 많아 보이기는 하지만 뉴욕이나 미국 세금이 급여의 4분의 1정도이고, 월세와 여러가지 세금 과 음식등등... 솔직히 하나도 나는건 없습니다. 잠깐 언급하기도 했지만 돈이 모자를까 가끔 걱정하기도 합니다.

이것저것 할 얘기들이 많지만 우선은 내일 일을 가야하기 때문에 다음에 다시 이어서 자세히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결론은 미국이 결코 꿈의 나라는 아닙니다. 모든면에서 한국보다 살기 힘들고 성공하기도 어렵습니다.


미네소타에서 지내던 집과 강아지 Sniff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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