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오기 바로전 날 마지막으로 집 옥상에서 찍었던 사진인데 서울의 평범한 동네 풍경을 완전히 잊어버리고 있었네요. 옛날 사진을 찾아보는데 갑자기 향수병이 밀려올거같네요. 집앞에 홈플러스 롯데시네마 스타벅스 부족한거 없이 다있고 영화관은 가끔 혼자 보고싶으면 사람 없는 시간대 골라 가면 가끔은 혼자서 전 자리 차지해서 보고 그랬는데, 미국에서는 그러기가 좀 힘드네요.
어쨋든 오늘부터 미국으로 이민을 오게 된이유과 과정을 한번 쭉 풀어보려고 합니다. 벌써 2016년도에 준비했던 과정이라 중간에 미국 이민정책이나 여러가지 과정에 좀 변경이 되었을 수도 있지만 한번 다시 알아보고 필요하신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리뷰를 다시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저의 경우는 순전히 처음부터 끝까지 운이 좋아서 모든 과정이 잘풀린 케이스입니다. 현재 뭔가 잘 안돼서 묶여 있는 분들도 많고 여러가지 이민에 대해 희망을 가지고 계신분들이 있으실텐데, 잘 감안해서 참고해주세요. 오늘은 과정과정을 설명하기 보다 어떻게 영주권을 신청하게 되었는지 썰아닌 썰을 풀어보려고 합니다.
처는 첫번째 운이 좋았던게 와이프가 미국시민권자 입니다. 아직 식은 올려주지 못했지만 혼인신고를 하기까지 누구보다 롱디연애를 했을거같네요. 그래서 가끔 서울에서 경기도 롱디라 힘들다 하시는 분들을 보면 태평양 건너서 연애를 했었다고 이야기를 해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습니다. 어쨋든 와이프는 백인은 아닌데 한국계도 아닌 아시안계 미국인이라 한국말은 잘 못하고 영어만 할 줄압니다. 그래서 저희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영어로만 대화하는데 이것도 어떻게 보면 운이 좋은케이라고 할수있을거같기도하고.. 어찌어찌하다가 와이프가 한국에 2주동안 와 있으면서 갑자기 차라리 혼인신고해서 결혼을 하자고 먼저 청혼아닌 청혼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떄부터 이제 머리가 복잡해지기 시작했죠.. 그렇게 고민하다가 결국 종로구청가서 한국에서 먼저 혼인신고를 하고 와이프를 설득하여 한국으로 먼저 살아보자고 꼬셔서 그렇게 한 10개월 정도를 한국에서 살았습니다. 그렇게 한국어학교도 다니고 영어 선생님도 한번 해보려고 여기저기 이력서를 냈는데 그때 느낀것이 한국에 영어학원은 다 쓰레기같다라는...뭐 다그런곳은 아니겠지만 적어도 아내가 이력서를 낸 곳들은 다 이력서와 사진을 같이 내라고 하고 아마 백인이나 외국인만 채용하는거 같았습니다. 그렇게 10개월을 그렇게 심심하게 지내다가 결국은 미국으로 다시 가고 싶다고 해서 한국에 잡아놓을 이유가 없어 그때부터 저도 영주권을 준비하게 되었네요. 그때가 혼인신고 한지 약 1년정도 지난 시점이었습니다. 그때부터 I-130이니 뭐니 처음부터 아무것도 모른상태에서 준비를 시작했었습니다.
뭐 지나고나서 영주권을 따고나니 별거 아니네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너무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신청하고 기다리기를 반복하는것이. 아마 다른분들도 거의 같은 심정이실거같네요. 신청하고 답변오고 또 다음거 신청하고 답변오고....
어쨋든 오늘은여기까지 풀고 다음 포스팅에서 과정을 좀 되새김하여 기억 나는대로 다시 적어보겠습니다. 궁금하신것은 언제나 답글이나 쪽지로 물어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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