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좀더 쉬면서 아내와 아기를 좀더 곁에서 보살펴 주고싶었지만.. 뭔가 하나님의 뜻인가.. 두번 거절했던 회사에 혹시나해서 아직 포지션이 available하는지 물어봤더니 바로 OK를 때려 주시네요.. 이전에는 벌써 두번을 못가겠다고 제가 거절햇었지만 막상 조금 시간이 지나고 하니 아기키울 생각에 다시 물어봤었는데 잘 되었네요..솔직히 타주로 이사를 가는게 너무 힘들고 싫은데 그래도 진짜 좋은 기회이고 세계에서 가장 큰 기업중에 하나여서 미래를 위해 가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문제가 있습니다. 이전 포스팅 중에 미국에서 주를 옮겨다니는 것은 이민가는거나 마찬가지라고 말씀드린적이 있는데, 그래서 제가 지금 이민을 가야합니다....물론 가족들과 다 같이 한번에 가면 좋겠지만, 처음 뉴욕에 혼자 가서 맨땅에 해딩을 했던거 처럼 뉴저지로가서 또 맨땅에 해딩을 열심히 하고나 자리를 잡은다음 가족을 데려가야될거같네요.
제가 가는 곳을 소개하자면... 솔직히 말이 뉴저지지 이전에 제가 뉴욕에서 일하던곳이랑 전혀 다르지 않습니다. 맵에 보시면 맨해튼이 있고 왼쪽에 강이 하나 있고 그다음이 바로 뉴저지인데 바로 그쪽입니다. 결국은 뉴욕으로 돌아가는거나 마찬가지네요.. 조금 위안을 삼자면 뉴욕 맨해튼 보다는 조용한 동네...
뭐 어떻게 이직을 했냐 이런 썰을 그럴듯하게 풀어드리면 좋겠지만, 특별히 도움될 만한 내용이 없는거같아요.
이전 직장에서 제 상사중한분이 저를 좋게 봐주셔서 이직하는 회사 부서에 부장님인 친구에게 저를 referral 해주셨습니다. 한국에서는 좀 이해가 안가는 상황일수도 있습니다. 현재 다니고 있는 부하직원을 친구에게 추천을 해준다니.. 뭐 이세상에 안될건 없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한국계회사라고 해도 미국에 있는 이상 미국의 마인드가 섞여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회사를 가면 한국회사의 나쁜점과 미국회사의 나쁜점만 모아놓은 회사가 있는가 하면, 그 반대인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마 서류심사를 거치지 않고 바로 면접을 보고 프로그래밍 테스트를 하고 바로 일하러 오라고 하셨었습니다. 그리고 연봉도 엄청 올라서 이전회사의 거의 2배 가까이 받고 가게되었습니다. 뭐 그만큼 책임이 무거워지고 할게 많아졌겠지만.. 그래도 일을 할때는 성장을 해야하는거니까요. 그래서 지금은 거기 출근하기전에 필요한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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